이제 막 바이올린에 입문한 초보이지만 첫 악기는 평생 사용하고 싶어 좋은 악기를 찾던 중에 선생님 공방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스터급 악기는 주문 제작을 하신다기에 혹시 공방에 시연 가능한 악기가 있을지 미리 연락을 드렸는데 악기가 있으니 와서 보라고 흔쾌히 말씀해주셔서 회사 퇴근 후 방문드리게 되었습니다.

공방에 방문하니 선생님께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악기 두 대를 준비해두고 계셨습니다. 첫 악기를 연주하는 순간 그동안 제가 학원에서 사용하던 악기와는 소리나 연주감이 확연히 달라 깜짝 놀랐습니다. (당연하겠지만요 ㅎㅎ) 선생님께서 다음으로 이것도 연주해보라고 건네주신 악기.. G현을 한번 긋자마자 아.. 이 악기다.. 싶었네요. 선생님께서도 옆에서 그렇죠?라는 표정으로 끄덕끄덕..ㅎㅎ

이렇게 저와 평생을 함께할 악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2주 정도 지나니 점점 더 저와 맞는 악기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레슨 선생님께서도 새 악기인데도 깊은 소리가 난다며 칭찬해주셨네요.

좋은 악기 만들어 주시고 추천해주신 문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즐겁게 바이올린 생활 하겠습니다!